[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9월1일부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개발·플랜트 부문 '신입 정기 공채' 및 '인턴 채용' ▲전략지원 부문 '신입 상사 공채' 등 3부문으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서 지원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기 위해 자기소개서에 '개인의 가치관'과 '회사 지원 동기' 항목을 추가했다. 또 올바른 역사관을 보유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역사에세이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응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채
신입 정기 공채는 4년제 정규 대학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개발 부문에서 ▲연구개발(차량설계·차량 평가·파워트레인·재료·기술경영·상용차개발) ▲파일럿 ▲구매·부품개발 등 총 8개 분야, 플랜트 부문에서 ▲플랜트 기술 ▲플랜트 운영 ▲품질 등 3개 분야 등 11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지원서는 9월1일 오전 9시부터 14일 낮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첫째 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HMAT)와 역사에세이 전형은 10월9일 진행된다. 해당 전형 합격자는 1차 면접에서 핵심역량·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에서 종합·영어면접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신체검사를 거쳐 입사하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 상시 공채
신입 상시 공채는 4년제 정규 대학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상품전략 ▲마케팅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재경 ▲정보기술 ▲경영지원 등 7개 분야에서 뽑는다.
이번 채용은 13일까지 서류를 제출한 상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등 정기 공채와 같은 과정으로 최종 선발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부터 서울 양재동 사옥에 채용 전용 면접장인 '에이치 스퀘어(H-Square)'를 마련해 상시 채용 지원자 중 일부를 선발해 면담을 거쳐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는 상시 면담 제도를 운영해 왔다. 면담 대상자 중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는 상·하반기 공채시 별도의 서류 전형 없이 인·적성검사와 역사에세이 전형 대상자로 자동 선발된다.
◇인턴사원 채용
인턴 채용은 개발(디자인 포함)과 플랜트 부문의 2016년 8월이나 2017년 2월 졸업예정인 3학년 2학기 또는 4학년 1학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대졸 신입 채용과 같다. 대졸 신입 채용과 중복 지원을 불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뒤 2016년 1월부터 7주간 인턴 실습을 받는다. 수료자 중 우수 인원은 대졸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채용으로 일과 사람, 그리고 '직장'에 대한 기본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동료에 대한 존중·배려의 자세,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비전을 갖춘 지원자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9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6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를 진행한다. 4일에는 현대차그룹 강남사옥(옛 한국전력 본사 사옥)에서 잡페어를 한다.
잡페어에서는 지원자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5분이던 자기 홍보 시간을 10분으로 늘렸다. 더 많은 지원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무인 홍보 공간인 '셀프 PR 존'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