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오토 페레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이 27일 막판에 몰렸다.
수천명의 시위대가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가운데 기업과 정부 부처가 문을 닫은 데다 검찰총장실도 "국가를 불안정하게 하는 통치불능 상태를 막기 위해" 사퇴하도록 촉구했다.
심지어 과테말라 주교회의도 "우리는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결정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과테말라 의회는 이날 대통령의 면책권을 박탈 할 것인지를 검토할 5인 위원회를 임명함으로써 사실상 탄핵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
관세부정 사건에 연루된 몰리나는 지난 23일 자신의 의혹을 부정하며 사퇴를 거부한다고 발표한 이후 일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