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흐메트 다부토루 터키 총리가 친세속주의 정당과 연립정부 협상을 가졌으나 실패로 끝나면서 새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부토루 총리는 13일 친세속주의 정당 케말 킬리즈다로루 지도자와의 논의가 진솔했다면서도 권력분점을 위한 공통의 이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거의 2시간의 협상을 가진 이후 "선거 실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상 남은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총선이 언제 치러질지 밝히지 않았으며 가능한 가까운 시일에 일정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은 과반을 상실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합세력이 필수적이다. 연립정부 구성 시한은 다음주 말까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정을 구성하기보다는 올가을에 새 선거를 치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