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탈레반 지도부의 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라 안에서 '무력 저항'을 하는 무장단체와는 별도의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은 또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 정부에 반대하는 어떠한 대등한 정치 구조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탈레반을 의식한 것으로 탈레반은 아직도 그들 스스로를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에미리트"라고 부른다.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의 평화회담은 아프간 관리가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지난주에 중단됐다.
오마르의 사망에 따라 탈레반의 지도자로 물라 아크타르 모함마드 만수르가 추대됐지만, 물라 오마르의 일가는 만수르를 지도자로 임명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레반 전체 대원들의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