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6% 늘어난 1924억원 기록

URL복사

마케팅 비용 줄고, 데이터요금제로 수익성 개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의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감소와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2분기(4~6월) 중 매출 2조6614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 96% 가량 늘었다. 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5%나 늘어났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우량 고객인 4세대(G)통신서비스 LTE 가입자 비중이 높은 데다 비용을 줄이고 올해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로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LTE 가입자 수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8%에 달하는 910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가량 줄어든 4757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보조금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월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70만명 가량(지난달 말 기준)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요금제 출시 초기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가 저가 요금제로 갈아탔지만, 통신사의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저가 요금제를 이용해도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 사용하면 1MB당 20.48원이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오히려 소폭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3만5636원) 대비 1.5% 가량 늘어난 3만6173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무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3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디오 LTE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유선 부문에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1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U+광기가 인터넷을 비롯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롤리팝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등이 유선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유선 부문에서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결합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3594억원을 달성했다. TPS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972만명(IPTV 212만명, 초고속인터넷 309만명, 인터넷전화 451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증가한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본원적 경쟁력인 기술력, 차별화된 핵심 서비스, 영업 채널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뉴라이프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서 LTE 비디오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분야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