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 법원은 23일 12명 수감자의 사망과 관련해 반인륜 범죄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산당 정권 형무소 소장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성격의 재판으로는 루마니아 최초이며 이날 판결은 항소심에서 내려져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89세의 피고인 알레산드루 비시네스쿠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피고는 동부 지역에 위치해 지식인과 정치가 및 장교들을 심하게 고문하고 때때로 살해한 라미쿠 사라트 감옥을 1956년부터 1963년까지 책임 맡아 운영했다.
루마니아에서는 공산 정권 초기인 1950년대와 1960년대 약 50만 명이 정치범으로 수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