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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자들 지갑 열게하라…유통업계, 고객 모시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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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수 경기 위축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장을 빌리고, 명품 할인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를 진행하며 누적 재고 떨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320여개, 물량은 200억원 규모다. 지난 4월 서울 대치동 소재 컨벤션센터 세텍(SETEC)에서 진행했던 블랙쇼핑위크가 방문객 30만명, 매출은 목표 대비 2배인 60억원을 기록하자 규모를 더 키웠다.

행사장 면적만 1만3000㎡로 당시 행사장보다 4배 이상 크다. 할인율은 80%에 이른다. 지방시, 끌로에 등 유명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 즐길 거리를 보강해 '쇼핑 박람회' 형식으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 메르스 등 악재가 겹쳐 소비 심리가 좀처럼 깨어나지 않고 있다"며 "대형 쇼핑 박람회 개념으로 행사를 열어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소공점 본점에서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해외명품 행사 '해외명품 Summer Clearance Sale'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겼다. 이어 2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250여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본점은 29일부터 8월2일까지 ▲부산본점은 8월6~9일 ▲잠실점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과 함께 잠실 롯데호텔에서 8월13~16일 ▲대구점은 8월12~16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평년보다 보름 가까이 앞당겨 해외 유명 브랜드대전(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5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기간은 ▲본점 7월23~26일 ▲강남점 7월30일~8월2일 ▲센텀시티점·경기점 8월13~16일이다.

명품대전은 백화점 단일 행사 중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 해마다 두 자릿수의 신장세를 보이며 평균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소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명품대전은 여름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오는 24일부터 8월2일까지 가을·겨울 상품들을 최고 70% 할인하는 역시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유명 해외 패션 브랜드 이월상품들을 파격 할인하는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총 900억원 규모의 해외 패션 브랜드 이월상품을 모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26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해외패션 스페셜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는 코치, 휴고보스, 질샌더 등 20여개의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해 기존 할인율(30~50%)에서 최대 30%까지 추가로 할인 판매 한다.

이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압구정본점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800억원 규모다. 여름 시즌에 진행한 해외패션 이월 상품 행사 중 역대 최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해외패션대전 행사는 대행사장·층행사장 등 5~6곳 정도 분산해서 진행하는 만큼 브랜드별로 이월 행사 물량을 대거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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