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시총 '빅 4' 가격제한폭 시행 후 큰 변화...'톱 10'종목도 자리바꿈 활발

URL복사

거래량은 늘고 시총은 줄어들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 한 주간 시장 전체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상당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적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등의 회사들은 전달 비슷한 기간에 비해 거래량은 늘어난 반면 시가총액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권 중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네이버, SK텔레콤과 같은 신규 종목들이 1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활발한 순위변동이 관찰됐다.

22일 뉴시스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 주(6월15~19일)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의 거래량 및 시가총액 변화, 순위변동 등을 비슷한 기간과 비교 분석을 했다.

그 결과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며 전 종목의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일부는 오히려 거래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거래제한폭 확대 시행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 평균 거래량은 3억6342만1200주, 평균 거래대금은 5조3824억7420만원이다.

확대 시행 전 6월간(6월1일~12일) 거래량과 거래대금 평균은 4억3708만8600주, 6조4409억1620만원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85%와 16.43%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6월(6월15~19일)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상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등 빅 4 종목은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들 종목은 5월 비슷한 기간(5월18~22일)에 비해 거래량이 늘고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1위 삼성전자의 6월 총 거래량은 91만2601주로 5월 총 거래량 88만112주에 비해 3.69% 증가했다. 반면 시가총액은 198조1500억원에서 185조8900억원으로 6.18%로 감소했다.

2위 SK하이닉스도 거래량이 1132만3522주에서 1748만1862주로 54.39%가 늘었지만, 시가총액은 33조8700억원에서 32조4900억원으로 4.06%가 줄었다.

3위 현대차와 4위 한국전력의 경우도 각각 거래량은 65.94%, 112.84%가 늘었지만, 시가총액은 17.11%와 8.70%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 10위 내 하위권에서는 잦은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굳건히 2위 자리를 지키던 현대차가 SK하이닉스에게 2인자 자리를 내줬다는 것. 현대차는 22일에는 한전에도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5월18일 16만2500원이던 현대차 주가는 6월15일 13만6500원까지 무려 16%가 하락하며 한 달 새 7조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4만5450원에서 4만6150원으로 주가가 오르며 약 5100억원의 시가총액이 늘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약진보다는 엔저 현상으로 수출에서 타격을 입은 현대차의 약세가 순위변동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5월 내 줄곧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던 현대모비스와 포스코는 가격제한폭 확대 후 돌연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5월18일부터 6월15일까지 종가 기준 22만7000원이던 현대차 주가는 21만5000원으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3%가 빠지며 약 1조2000억원이 증발했다.

포스코도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25만3000원이던 주가는 22만6000원으로 10.7%나 떨어졌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약 2조4000억원이 날아가며 10위권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현대모비스와 포스코의 빈자리를 네이버와 SK텔레콤이 새롭게 차지했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주당 61만8000원에서 62만7000원으로 약 1.5% 정도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도 약 3000억원 정도가 늘었다.

SK텔레콤은 25만2500원에서 25만6500원으로 주가는 1.6%, 시가총액은 3300억원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