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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메이저 3연패 눈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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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세영, 최종 라운드 동반플레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우승상금 63만달러)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들 잡아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날 김세영(22·미래에셋)에게 1타차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이날 같은 조에서 후배를 맹추격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김세영 역시 같은 성적을 내 쉽사리 따라붙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경험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세영이 10번홀을 보기로 시작한 반면 박인비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2, 15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홀(파5)에서 박인비는 4타를 적어내 6타를 기록한 김세영을 누르고 2타차 선두가 됐다.

이날 박인비는 6개의 파5홀 중 5개에서 버디를 기록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로 내려왔다.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마지막 홀 보기가 뼈아팠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중간합계 8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지켰다.

박인비, 김세영과 3위 그룹의 격차가 크다. 4라운드는 두 선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통산 메이저대회 5승(통산 14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LPGA 사상 세 번째로 단일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1939년 패티 버그(미국)가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L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했다.

전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컷 탈락하며 세계 1위 탈환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올 시즌 2승을 한 김세영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려고 한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15일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에 묶여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2시50분에 시작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명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김세영이 선배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0위권에 그쳤던 김효주(20·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까지 상승했다.

같은 위치에 있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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