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이어 나선 켄리 잰슨도 1이닝을 공 11개로 실점 없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도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전혀 받쳐주질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6회까지 0-0 상황을 지속하다 7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냈다. 승리의 주역은 푸이그였다. 크리스 헤이시가 2루타를 쳤고, 이어 나선 푸이그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뽑은 것.
이후 푸이그는 4번 타자 저스틴 터너의 내야 안타로 2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부상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모습이었다.
푸이그는 지난 4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그동안 재활을 진행해 왔다. 그는 부상 이전 12경기에서 타율 0.279,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푸이그의 활약 이후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