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초청 선수 331명을 확정했다.
KBL은 4일 전산오류로 명담에 포함되지 못한 5명을 포함한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선수 751명 중 10개 구단 추천을 통해 331명을 초청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초청 인원인 336명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제도 변경에 따라 각 팀은 2015~2016시즌부터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 선수를 한 명씩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단신 선수 179명, 장신 152명으로 분류됐다.
2005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라샤드 맥칸츠(191.8㎝)와 루써 헤드(190.5㎝)를 비롯해 30여명의 NBA 경력 선수들이 초청됐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선수와 감독 2세들도 대거 신청서를 내 관심을 끌었지만 상당수가 초청받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영구결번(22번) 지정자 래리 낸스의 아들 래리 낸스 주니어(200.7㎝)가 초청명단에 포함됐다.
1990년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전성기를 이끈 숀 켐프의 아들 숀 켐프 주니어(205.7㎝)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조지 칼 감독의 아들 코비 칼(193㎝), 시카고 불스의 레전드 스코티 피펜의 조카 퀸튼 피펜(190.5㎝)은 초대받지 못했다.
KBL 경력선수는 2014-2015시즌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비롯해 리카르도 포웰, 애런 헤인즈 등 총 40명이다. 이들 중 2014-2015시즌에 활약했던 선수는 총 16명이다.
초청 선수에게는 공식 초청장이 발송된다. 해당 선수는 15일까지 참가 등록비 100달러를 내고 등록 접수를 마쳐야 트라이아웃에 최종 참가할 수 있다.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는 다음달 18~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와 팜스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