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성남FC, 광저우에 0-2 '패배'.. ACL 8강행 좌절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그리그 8강 진출을 노렸던 성남FC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남FC는 27일 중국 텐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겼던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광저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광저우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성남을 몰아쳤다. 이에 맞선 성남은 먼저 수비에 집중한 뒤 히카르도와 김두현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중반 어이없는 실책으로 깨지고 말았다.

전반 27분 황보원의 중거리 슛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곽해성의 팔에 맞자 주심은 휘슬을 꺼내 불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굴라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광저우가 앞서갔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김두현, 남준재를 앞세워 좌우 측면을 통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남준재가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시작으로 정선호, 김두현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광저우의 골문을 위협지만 모두 빗나갔다.

전반전을 1골차 뒤진채 마친 성남은 후반 초반 더욱 과감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이에 광저우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엿봤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불리한 상황에 놓인 성남은 시종일관 광저우를 압박하며 동점골을 엿봤지만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굴라트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다급해진 성남은 황의조와 김성준을 교체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황의조는 오른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면서 동료들에게 잇따른 찬스를 내줬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후 광저우는 최전방에 굴리트만 배치 하고 모두 수비에 가담하며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성남은1차전 승리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끝내 16강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