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부산 GK 이범영, 상대 페널티킥 전 고의로 잔디 훼손 드러나

URL복사

스파이크로 훼손해 상대 실축 유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26)이 상대팀의 페널티킥 직전 고의로 잔디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섰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광주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연출됐다.

광주는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매너 행동이 시작된 것은 이때부터다. 이범영은 동료 선수들이 주심에게 말을 거는 사이 페널티 스팟 주위를 축구화 스파이크로 파헤쳤다. 수차례 발길질에 흙이 날렸다.

공교롭게도 키커 김호남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파헤쳐진 잔디에 발을 헛디딘 것이다. 김호남은 아쉬움에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상황은 정리된 뒤였다.

덕분에 실점을 막은 부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환호했다. 한 수비수는 잔디가 훼손된 부근으로 와서 세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부산이 후반 44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광주에서 보내온 영상을 토대로 28일 오전 심판평가회의에서 이범영의 행동에 대해 다루기로 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전날 경기평가회의에서는 관련 영상을 확보하지 못해 그냥 넘어갔지만 심판평가회의에서는 잔디 훼손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판평가회의 결과에 따라 이범영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심판평가회의에 참석하는 심판위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경기감독관들의 의견을 물은 뒤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 출범 후 이 같은 내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