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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BMW PGA 정상 오르며 2015 프레지던츠컵 흥행에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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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버지니아주 웬트워스클럽(파72·7302야드)에서 끝난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럽 무대 데뷔 첫 승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BMW PGA챔피언십에서 달성한 것이다.

안병훈의 우승 소식에 프레지던츠컵도 덩달아 힘을 받게 됐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이 자웅을 겨루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회 개최에 성공했지만 자력 출전 자격을 갖춘 국내 국적의 선수가 없어 속앓이를 해왔다. 보통 대회 흥행을 위해 개최국 선수가 1~2명 포함되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흘러나왔다. 당연히 국민들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의 인터내셔널팀 합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대회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기존 132위였던 순위를 54위까지 끌어올렸다. 인터내셔널팀 선발이 세계랭킹 50위 정도에서 결정되는 만큼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충분히 프레지던츠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상당한 포인트가 부여되는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된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안병훈이 오늘 거둔 우승은 정말 놀라웠다"며 "그는 굉장히 인상적인 젊은 선수다. 이런 큰 대회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번 여름 다가올 메이저 대회들에서 주의 깊게 그를 지켜 볼 생각이다.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팀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그에게도 무척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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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