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종근 기자]울산 남부경찰서는 건설현장에서 집회를 하다 경비원을 때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강모(42) 지부장과 간부 2명을 폭행 및 업무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울산 남구 SK가스 PDH건설현장 앞 노조원 고용 촉구 집회에서 건설현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비원 서모(27)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잠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건설현장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서씨 등이 출입문에 부딪히고 강씨 등의 발에 밟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강씨 등이 지난 13일 오전 8시10분께 같은 장소에서 집회신고 내용과 달리 건설현장 진입을 시도하며 농성을 벌인 혐의(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