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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국가별 학교 순위 1~5위, 亞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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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홍콩 이어 한국은 3위…일본·대만 공동 4위…교육 수준과 경제성장 간 상관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 국가별 학교 순위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1~5위까지 상위권을 휩쓴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별 순위표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이 2위를 기록했다.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는 가나였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핀란드(6위)와 스위스(8위), 네덜란드(9위)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영국은 20위, 미국은 이보다 떨어진 28위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밖에 캐나다는 10위를 했고 뒤이어 폴란드와 베트남이 11, 12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분과 싱크탱크는 7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성적을 비교한 결과 교육과 경제성장 사이에서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

OECD 교육정책 담당인 안드레아 슬레이처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문맹률이 높은 편이었던 싱가포르가 이번에 1위를 한 것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아시아의 교실에 가면 모든 학생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교사를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매우 재능있는 교사를 보유하고 있고 모든 학생들도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청소년 5명 중 1명은 기초 교육을 다 마치지 않고 학교를 자퇴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 수를 줄이고 실력 향상을 이루려면 영국 경제에는 수 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OECD는 설명했다.

미국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며, 유럽의 다른 성공한 국가들도 베트남에 추월당했다고 OECD는 지적했다. 스웨덴의 하락에 대해서는 교육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OECD는 강조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교육경제학자인 에릭 하누섹과 뮌헨 대학의 루저 와이스만 교수는 OECD 보고서를 통해 "'가난한' 교육 정책과 관행은 경제 침체를 영구적인 상태로 만든다"고 말했다.

슬레이처는 "교육을 개선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가나가 자국의 모든 15세를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실시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현재 규모보다 38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살 이하 학생들의 수학·과학 테스트 성적을 토대로 한 OECD의 이번 분석은 부유한 산업화 국가인 회원국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를 비교 평가하는 OECD 피사 테스트보다 훨씬 광범위한 세계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OECD가 각국 학업 성적을 비교 분석해 만든 보고서는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WEF)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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