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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원 '1·2위 시즌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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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규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과 수원은 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를 치른다.

창과 창의 대결이다.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팀은 전북과 수원이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원조인 전북은 12골(6실점)을 터뜨리며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오나르도(4골1도움), 한교원(1골2도움), 이동국(1골1도움) 등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원은 15골(9실점)로 클래식 12개 팀 중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염기훈(5골5도움)과 정대세(2골4도움) 등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염기훈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정규리그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이명주의 역대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10경기)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승승장구하던 양 팀은 최근 주춤했다.

K리그 통산 최다인 22경기 연속 무패(17승5무) 행진을 이어오던 전북은 지난 26일 전남드래곤즈와의 8라운드에서 1-2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2-3 패)까지 포함하면 2연패다.

수원도 지난 대전시티즌전에서 1-2로 고배를 들었다.

전북과 수원은 서로를 제물 삼아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홈에서는 어떤 팀과 만나도 물러서고 싶지 않다"며 "수원전은 늘 박진감 넘치고 득점도 많이 난다. 슈퍼매치를 본 뒤 수원을 5-1로 이기는 꿈을 꾸고 있다"고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 역시 "수비에서는 실점이 있지만 골은 전북보다 많다"며 "한 골을 내주면 두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전북(6승1무1패·승점 19)은 1위, 수원(4승2무2패·승점 14)은 2위다. 양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판도가 흔들린다.

상대전적에서는 수원이 28승18무1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승2패씩을 나눠가졌다.

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도 흥미롭다.

4위 포항(4승1무3패·승점 13)과 6위 제주(3승3무2패·승점 12) 모두 이날 승리할 경우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팀통산 최다인 15경기 연속 무승(9무5패) 고리도 끊어야 한다.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일정(2~5일)

▲2일(토)
서울-성남(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수원(오후 3시·전주월드컵경기장)

▲3일(일)
광주-전남(오후 1시30분·광주월드컵경기장)
대전-인천(오후 2시·대전월드컵경기장)

▲5일(화)
제주-울산(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부산(이상 오후 2시·포항스틸야드)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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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