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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통 첫날 ‘청테이프’ 붙이고 운행한 ‘호남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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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잠금장치 파손으로 감속운행…붙인 테이프도 운행 중 떨어져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호남선 KTX가 개통 첫 날부터 차체 워셔액 주입구 잠금 장치가 파손된 채 운행됐다. 이로 인해 KTX가 감속 운행하면서 승객들의 반발을 샀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22분께 경기 광명역에서 광주 송정행 호남선 KTX 515호 열차의 기장이 차량 앞쪽에 있는 워셔액 주입구 잠금장치가 파손돼 덮개가 열려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레일은 충북 오송역에서 정비를 하기로 결정하고 2분 뒤 다시 출발했다. 주입구 덮개가 열려 있던 열차는 최대 시속 300㎞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170~200㎞로 감속 운행했다.

오송역에서 멈춘 열차는 그러나 차량 정비업체 직원이 선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정비를 받지 못한 채 불안한 주행을 이어갔다.

코레일은 익산역에서 임시방편으로 주입구 덮개(가로 90㎝·세로 90㎝)를 청테이프로 고정하고 다시 출발했지만 테이프가 속도를 견디지 못해 떨어졌다.

코레일은 정읍역에서 덮개를 테이프로 다시 붙인 뒤 열차를 운행했고 광주송정역에 도착예정 시간보다 17분 늦은 오후 2시15분에 도착했다.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410여명중 일부가 도착 지연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규정상 도착예정 시간 20분 전에 정착역에 도착할 경우 환불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입구 덮개를 고정하는 너트가 제대로 붙어 있지 않아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덮개 안에 워셔액 보호 덮개가 있어 외부 유출은 없었으며 규정에 따라 조치를 한 뒤 운행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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