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외국인,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

URL복사

올 2월부터 순매수 규모 크게 확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달부터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펼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조325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들어 20일 현재까지 2조5210억원의 주식을 새로이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2조3158억원의 주식을 매각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1조38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매패턴이 사뭇 달라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4174억원)였다. ▲LG화학(2023억원) ▲SK하이닉스(1990억원) ▲네이버(1335억원) ▲현대모비스(1265억원) ▲현대차(1233억원) ▲아모레퍼시픽(1110억원) ▲한국전력(1055억원) 등 대형주를 중점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확대는 무엇보다도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통화공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증가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에서 "고용시장의 개선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계기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도 불식됐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여건도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도 외국인들로서는 매력적 요인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3년째 이어지고 있고, 외화보유액도 세계 7위에 랭크될 정도다.

김윤서 KTB투자증권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대외안정성'이라는 변수가 신흥국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외국계) 자금흐름의 변화는 단발성 이슈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 추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증시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소외된 탓에 저가 매력이 돋보이는 데다 최근들어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의 배당수익률이 1.5%까지 상승하며 인도, 일본, 멕시코 등과 비슷해져 글로벌 증시에서 '저배당 국가'라는 낙인을 지워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화학과 IT 관련주들에 대해 주목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평균치보다 낮은 업종 중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화학, 자동차, 건설, 철강, 에너지 업종 주도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연구원은 "IT의 경우 글로벌 소비지출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매수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갤럭시S6 효과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