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소비자물가상승률 0.5%…16년 만에 최저치

URL복사

3개월 연속 0%대 물가 ‘디플레이션’ 우려
기재부 “국제유가 하락 영향…내수회복으로 상승압력 발생할 것”

 [시시뉴스 이종근 기자]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999년 7월(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0.8%)과 1월(0.8%)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0%대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2.0%)과 기타공업제품(+13.4%) 가격은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24.3%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휘발유(-23.5%), 경유(-24.7%), LPG(자동차용 -27.7%), LPG(취사용 -18.2%), 등유(-27.6%) 등 연료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유가 하락 이후 공공요금 인하에 따라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2.5% 떨어졌다. 반면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국산담배 가격은 83.7%, 수입담배 가격은 66.7%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농산물(-2.3%) 가격이 떨어졌고 축산물(+6.4%)과 수산물(+2.9%)은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9.2%), 쇠고기(+6.4%), 시금치(+60.8%), 양파(-28.9%), 감(-22.1%) 등의 가격 등락폭이 컸다.

서비스 가격은 1.5% 올랐다. 전세가격(+3.2%) 급등의 영향으로 집세가 2.3% 올랐다. 공공서비스(+0.5%)와 개인서비스(1.8%) 가격도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근원물가 상승률은 2.3%로 2%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2.6%)도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내수 회복에 따라 수요측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국제 유가는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겠으나 그간의 큰 가격 하락폭, 최근의 국제유가 반등 조짐 등을 감안하면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