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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성 1호기 재가동 결정…2022년까지 수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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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이상 찬반 격론 끝에 표결 처리로 재가동 결정
안전성 공방·지역주민 반발 등 당분간 논란 이어질듯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월성 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을 결정했다.

원안위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제 35차 전체회의를 열고 1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결과 결국 표결끝에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은철 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재가동에 대한 찬성 의견을 냈다. 표결 반대 의견을 밝힌 야당 추천의원 2명은 이날 새벽 1시께 퇴장해 기권 처리됐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차례의 회의와 오늘 회의과정에서 월성 1호기의 안정성을 충분히 검토했다는 다수 위원들의 의사에 따라 계속운전 심사 및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수용해 최종적으로 계속운전을 허가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를 가동 중지 시점을 기준으로 10년간 수명을 연장해 2022년까지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월성 1호기는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국내 23기 원전중 두번째로 수명을 연장해 재가동되는 원전으로 기록되게 됐다.

계속운전 절차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한달간의 계획예방 정비 기간을 거친 뒤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갑작스런 압력상승과 관련한 안전기준인 R-7의 적용 여부와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월성 1호기 계속운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된 바 있는 최신기술기준 적용여부 및 최근 개정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표결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첫번째 계속운전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지난 2007년 6월 설계수명 30년을 맞아 가동을 중단한 후 심사와 주민합의 등을 거쳐 2008년 1월부터 10년 재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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