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종근 기자]울산시는 작년 한 해 동안 ‘누리집 칭찬합시다’ 등에 접수된 공무원 및 기관·단체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글이 115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친절사례 접수현황을 보면 공무원 42건 35명, 부서·기관·단체 등 73건 67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칭찬사례를 보면 이모씨는 남편이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큰일 날 뻔 했는데 빠른 심폐소생술 처치로 지금도 휴유증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옥동119안전센터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정모씨는 지난해 8월 서생면 수해 복구에 힘써 준 53사단 장병 및 119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권모씨는 여권이 들어있는 분실 가방을 찾아 김해공항까지 전달해 준 문수체육시설관리단 김봉수씨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고 같은 일행들도 칭찬 글을 적었다.
김모씨는 방문판매업체 사기 피해로 울산소비자센터 윤재현씨를 찾아갔는데 가족 일처럼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모씨는 울산 지리를 잘 몰라 당황했는데 버스 하차지점을 친절히 안내해주고 비가 온다며 우산까지 챙겨준 106번 버스기사를 칭찬해 달라고 했다.
각 지역을 돌며 농기계 수리를 지원해주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소비자 피해사례를 상담 및 해결해 주는 소비자상담센터, 버스와 택시 기사에 대한 감사와 칭찬 글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친절을 몸소 실천한 공무원에게 부서장이 격려하고 친절사례는 사례집을 발간키로 했다.
올해도 직원 친절 마음가짐 향상을 위한 친절교육, 고객만족도 조사 등 친절시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