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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민석, ‘수험생이 던지는 돌직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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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수험생들 돌직구 날려

[시사뉴스 신형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수능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안민석)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학입시개혁안 마련을 위해 수험생과 함께 돌직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능만점자, 혁신고, 일반고, 자사고, 재수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입시를 준비했던 수험생 30여명이 참석하여 입시문제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 뒤, ‘수험생의 입시고통, 얼마나 심각한가?’‘수험생이 행복한 대학입시개혁, 근본적 개선 방향은?’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당사자들이 느끼는 입시고통과 입시정책의 문제점, 개선방안 등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자유롭게 나눴다.

참석자 대부분이 입시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며 힘들었던 사연들을 공개했다. 또한, 입시제도가 개인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으며 입시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됐다.

A 수험생은 “잠을 이기기 위해 박카스를 섭취해 가며 내신을 준비하기 위해 새벽 4시 전에는 자 본 적이 없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종일 공부만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많은 수험생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B 수험생은 “돌직구 좀 날리겠다.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 중 단 한명도 현장 교육을 경험한 사람이 없다.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교육계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C 수험생은 “수능과 입시의 목적에서 진로가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획일화된 공부 방식과 치열한 경쟁구조 때문에 고등학생들은 전공과 진로를 고민할 틈이 없다”고 지적했다. D 수험생은 “우리 사회는 결과에 의해 과정을 평가한다. 나는 고3 시절과 재수 시절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으나 성적이 안 나왔을 때는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았고, 성적이 잘 나온 뒤에는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수능대책특위는 수험생의 입시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수능은 ~이다’와 ‘입시개혁 4행시 짓기’를 진행했다.

안민석 위원장은 “수능대책특위는 생생한 학생들의 돌직구를 받아 모두가 공감하고 현실적인 수능개혁과 대학입시개혁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교육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함께 하는 2차 수험생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하며 참석한 수험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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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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