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3일 'ONE-POINT(원 포인트)' 집중 특별단속 기간 중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 흑산면 홍도 남서방 약 36해리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중 2척(노영어 51505, 51506호 석도선적 97t급)은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했고 나머지 2척(노영어 55755·55756호 석도선적 99t급)은 허가된 그물코 규격보다 작은 그물코 49㎜를 사용해 조업하다 적발됐다.
현재 나포 중국 쌍타망어선 4척은 흑산도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한·중 어업협정에는 우리 측 EEZ수역에서 어업 활동 시에는 EEZ어업법에 따라 조업일지에 정확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 타망어선의 그물코 규격은 54mm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국가어업지도선 4척을 동원해 집중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포된 중국 어선뿐만 아니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