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검찰 공무원이 룸살롱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부산지검 소속 검찰공무원 A(43)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룸살롱에서 일행 4명과 술 자리를 하던 중 만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을 폭행하고 집기류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조르고 머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행패는 30여분 동안 계속됐고, 경찰은 새벽 2시10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