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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롯데월드에 이어 제1롯데월드도, 시설 고장 '논란'

  • 임택
  • 등록 2014.12.24 1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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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택 기자] 제2롯데월드가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1롯데월드도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장이 난 곳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어린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에 롯데 측이 제2롯데월드에만 집중하고 제1롯데월드 시설 점검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구에 있는 곡선형 에스컬레이터가 지난 9월말 고장 나 현재까지 작동이 멈췄다. 이곳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3곳이 교차하는 곳으로 장난감 매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다. 

입구 쪽에 있어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며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 사람이 몰릴 경우, 자칫 대형사고 발생 우려도 높다. 

아이와 함께 롯데월드에 있는 놀이방에 자주 방문하는 문 모씨는 "3개월 전부터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언제 공사가 끝날지, 왜 고장 났는지 등의 안내 문구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앞에 표지판을 통해 뒤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라고 적혀 있지만 그쪽에 사람이 몰려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아이스 링크장 옆 오락 시설도 작동하지 않는 기계가 너무 많아 롯데가 제2롯데월드몰을 만들면서 이곳은 아예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곳에는 '에스컬레이터 공사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올라가실 고객께서는 뒤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주세요'라고만 적혀 있을 뿐 수리와 관련된 특별한 안내 문구는 없다.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계단으로 생각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올라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머뭇거리다 다른 길로 발길을 돌리는 손님의 모습도 보였다. 

최근 제2롯데월드가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 사건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어 이 곳의 시설 점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에스컬레이터 제작사가 일본 미쓰비시라 제품을 일본에서 직접 만들어서 들여오느라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 고장 원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손으로 잡고 올라가는 '핸드레일'의 노후화라고 밝혔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국내 제작이 아닌 일본에서 제작돼 오느라 공사 기간이 4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라면서 "특히 곡선형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더 걸려 1월 말이나 돼야 정상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은 되고 있지 않지만 사람들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놨다고 밝혔다. 다만 표지판 문구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용자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새롭게 문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고장을 복구하겠다"면서도 "제2롯데월드는 롯데물산과 건설이 담당하고 제1롯데월드는 롯데월드가 따로 담당해 최근 부실 공사 논란과는 서로 연관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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