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통합진보당이 해산하면서 내년 4월 재보선이 생겼다. 3석짜리 미니 선거이지만 이번 재보선이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특히 수도권 민심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그리고 광주서을이 내년 4월 재보선 지역구이다. 이중 두 곳이 바로 수도권이다. 물론 이 지역 모두 야권 강세 지역이다. 따라서 야권에게 상당히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에게는 이번 재보선은 ‘이겨야 본전’이다. 하지만 만약에 패배한다면 그 충격은 상당하다.
일단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가 된 이래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따라서 패배를 한다면 그 충격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긴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큰 의미를 갖는다. 통합진보당에게 빼앗긴 3석을 돌려받는다는 의미가 크다. 만약 3석을 돌려받는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탄력을 받게 된다. 아울러 내년 2월에 탄생하는 새 지도부는 날개를 달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패배했을 경우 그 후폭풍이 만만찮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패배는 큰 의미를 갖는다. 2016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이 쪼개질 가능성도 높다. 그만큼 이번 재보선이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큰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