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3.5℃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6.1℃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8.0℃
  • 흐림고창 4.7℃
  • 제주 8.2℃
  • 맑음강화 1.7℃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9℃
  • 흐림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사회

“제2롯데 영화관·수족관 사용제한 명령”

URL복사

서울시, 근로자 사망현장 공사중단…“위험징후 추가 확인 땐 임시 사용 승인취소”

[시사뉴스 임택 기자]서울시는16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연장 인부 사망사건과 관련, 롯데 측에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다. 나아가 또다른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임시사용 승인을 내준 저층부 영업을 중지시킬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사용제한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 완료시까지, 공연장에 대한 공사 중단은 공사인부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사망 등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원인규명 시까지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사용제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영화관(8층, 14관) 진동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서울시와 건축구조분야 자문위원들은 상부층 4-D관(10층, 19관)에서 관람석 의자를 흔들리도록 작동한 상태에서 아래층 14관에서 진동 발생 상태를 체험하고 진동계측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측결과와 구조도면을 분석한 결과, 4-D관 관람석 의자에서 발생된 진동이 바닥을 통해 아래층 14관으로 전달되어 14관 영사실에서 투사되는 화면이 스크린에서 흔들리는 현상과 바닥진동이 발생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영사실에서 미세한 떨림이 있어도 멀리 떨어진 스크린에서는 투사되는 화면의 떨림은 크게 증폭되게 된다. 특히, 14관 영사실은 상부층 바닥에 매달린 구조로 되어 있어 상부층에서 발생한 진동이 전달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며 “이에 따라 좀 더 정확한 진동 계측과 영화관 전체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발생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서울시는 공연장 공사중 인부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는 공연장에 대해 우선 공사중단 조치하고 특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된 후 공사 재개토록 할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발생한 아쿠아리움 수족관 누수사고에 대해서도 “사용제한 필요성 여부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재차 검토를 한 결과, 정밀안전진단 결과 아크릴판 지지부위 등의 구조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제한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수족관은 미로구조 및 어두운 조명상태에서 피난유도등의 시인성이 부족하여 유사시 대피 지연이 우려되어 피난 안내시설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21시경 캐주얼동 지하1층 복도에서 발생한 스프링클러 누수사고에 대해 점검한 결과 “누수 원인은 배관 접합부 고무패킹 불량으로 확인됐다”며 “전체적인 배관 시공상태 확인을 위해 조닝별 수압시험을 실시토록 롯데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제2롯데월드의 재난대처매뉴얼에 화재, 정전, 건물 붕괴위험 등 대형재난에 대한 시나리오는 있으나 세부유형별 상황에 대한 내용은 없어 이러한 상황 발생 시 어떠한 대처를 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했다”며 “또한, 월드몰 내에 다양한 운영주체가 분포되어 있으나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미약해 경미한 사건·사고 발생 시에도 언론 불신과 시민 불안을 초래되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사고와 건물안전을 의심케 하는 징후가 추가적으로 확인 될 경우 "저층부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제한이나 임시사용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시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 승인 이후 바닥균열, 계단난간대 부품 낙하, 승강기 정지, 천장부 균열 등 이상징후가 연이어 확인된데 이어 16일에는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비계 해체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