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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땅콩 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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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유지여부 주주총회서 결정


[시사뉴스 임택 기자]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40,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 결국 부사장직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10일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등기이사 유지 여부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데, 주주총회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퇴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항공업계는 조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태가 한진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준 만큼, 조 부사장의 사표가 조만간 수리되고 내년 3월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를 반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부사장이 이날 전격 사표를 제출한 것은 지난 9일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신분 유지와 등기이사를 그대로 유지, 악화한 여론을 봉합하기 위한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네자 기내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뒤 해당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했다. 회항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내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외신까지 보도됐다.

한편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는 이날 조 부사장을 서울서부지검에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강요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미국 JFL 공항에서 내린 사무장 등 직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해당 사무장은 인천공항에서 도착한 후 본사로 이동해 2시간여 동안 면담 후 귀가했다”며 “면담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사장을 겨냥,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면서“개봉해서 그릇에 담아줄 순 없고, 봉지째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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