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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월 경상수지 90.1억 달러…32개월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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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86.6억달러 흑자…서비스수지는 적자 지속
가공무역 줄며 수출 8.2%↓ '09년9월이후 감소 최대'

[시사뉴스 임택 기자] 10월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9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90억1000만 달러로 전월( 74억1000만달러)보다 16억 달러 늘었고, 전년 동기(111억달러) 대비로는 21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2년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70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3억2000만 달러)에 비해 23억4000만 달러 확대됐다. 

10월에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86억6000만 달러로 9월(75억1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는 2억5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2억8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521억6000만 달러로 전월(507억5000만달러)보다 14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435억1000만 달러로 9월 432억4000만 달러에 비해 2억7000만 달러 가량 늘어났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8.2%, 7.5%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3%), 선박(33.5%), 철강제품(6.4%), 석유제품(2.6%), 화공품(5.6%), 자동차부품(1.0%)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가전제품(-13.3%), 디스플레이 패널(-4.0%), 승용차(-14.4%) 등은 줄었다. 

수입은 원유(-17.4%), 가스(-6.1%), 기계류·정밀기기(-15.2%), 수송장비(-26.6%)등이 감소한 반면 승용차(14.9%), 곡물(6.7%), 내구소비재(4.9%), 직접소비재(15.3%)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4.9%), 중국(3.5%), 중동(9%), 중남미(6.4%)를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일본(-2.2%), 동남아시아(-2.2%), 유럽연합(-8.7%)은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이 전월(19.8%)에 이어 호조세를 유지한 반면, 장기침체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유럽연합은 9월 이후 두 달 연속 수출이 줄었다. 

운수 관광 통신 보험 교육 등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9월 2억8000만 달러에서 10월 2억5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노동소득이나 금융소득으로 벌어들인 돈과 지출액의 차이를 뜻하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월의 6억1000만 달러에서 9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정부의 무상원조, 종교단체나 자선단체의 기부금과 구호물자 등 등 대가없는 이전 거래를 뜻한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출입과 상관없는 국가간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전월 87억6000만 달러에서 68억 달러로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 유출초과 규모가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로 전월의 21억5000만 달러에서 20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증권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국내거주자들의 해외 증권투자가 줄며 전월 35억2000만 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유출초과규모가 줄었다. 

기타투자는 유출초과 규모가 전월 18억8000만 달러에서 10월 40억1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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