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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일부터 중국 주식 직접투자 허용…유망 종목은?

  • 임택
  • 등록 2014.11.16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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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 마오타이, 상해가화, 중국국여, 중국평안보험, 동인당 등을 주목

[시사뉴스 임택 기자] 상하이 증시 및 홍콩증시의 상장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후강통(沪港通)'이 17일 개시된다.

이제 개인 투자자들도 귀주 마오타이, 칭따오하이얼, 동인당 등 중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국내 증권업계, HTS 등을 통해 거래 지원

후강통이란 홍콩과 상하이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국내 투자자들은 17일부터 상하이 시장 A주를 직접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가이드북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 100대 기업을 국내 기업과 비교한 자료집 '후강통 가이드북'을 냈다. 타이완 증권업계 1위인 유안타 증권은 현재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다.

대신증권은 상하이 A주 568개 종목의 실시간 시세조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1억원 이상 거래고객 3명을 추첨해 중국여행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상하이 180(SSE180) 지수와 SSE380지수 구성 종목 및 상해·홍콩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 등 모두 578개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를 담은 '상해A주식 상장편람'을 발간했다. 기업개요와 주요주주 현황, 최근 4개년간 재무제표, 매출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귀주 마오타이, 상해가화 등 유망 종목으로 꼽혀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귀주 마오타이 ▲상해가화 ▲중국국여 ▲칭다오하이얼 ▲중국평안보험 ▲네이멍구 이리유업 ▲동인당 등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귀주 마오타이는 중국에서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주류업체다. 마오타이는 바이주(白酒)의 하나로 중국에서는 국주(國酒)로 불릴 뿐 아니라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가격 합리화에 따라 수요층이 정부기관 및 대기업에서 일반 대중으로 전환되며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매출이 2015년에는 전년 대비 8%, 2016년에는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가화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컬 화장품 업체다. 고가한방 스킨케이 브랜드와 중저가 제품을 고루 갖췄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가 급락을 불러왔던 경영권 분쟁도 일단락되면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측면도 긍정적이다. 지난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매출은 연평균 1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9%, 순이익은 36.1% 늘었다.

칭다오하이얼은 에어컨, 냉장고, 소형가전 등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다. 홍콩에 상장된 하이얼전기의 지분 46%를 보유한 모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하이얼그룹은 2009년 이후 5년 연속 글로벌 백색가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2.9배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이후에도 매출 증가율이 연 평균 8%에 이른다. 글로벌 가전시장이 연간 3~5%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평안보험은 보험과 은행, 증권업을 모두 갖춘 종합금융그룹사다. 보험업을 통해 구축한 고객 기반을 은행 및 증권업에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힘입어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며 새로운 보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1000만명 가량 늘어나는 노인인구도 민영의료보험의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인이다.

네이멍구 이리유업은 중국 최대의 유제품 기업이다. 아이스크림 생산, 판매량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매출액 478억 위안 중 액체우유 매출액은 3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지난 2013년 11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두 자녀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국제여행사(중국국여)는 여행사 뿐 아니라 면세점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여행사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74억 위안, 13억 위안으로 2012년 대비 8%, 29% 증가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관광업 발전개혁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국내 관광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동인당은 중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다. 동인당은 '우황청심환' 생산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우울증 치료제 신약 생산 승인을 받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집중해왔다. 올해 4월 중국 정부가 중저가 약품 가격에 대한 정부의 상한제 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단가 인상에 따른 매출액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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