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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임대아파트 입주자 최근 3년 간 125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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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임대아파트만 초점 맞춘 것은 문제…지속적 개선 노력 중"

[시사뉴스 임택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무려 125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1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히고 "임대아파트 주거환경과 입주자 자살 관계 실태를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 자살한 사람은 2011년 48명, 2012년 50명, 지난해 27명 등 총 125명이었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살자 발생빈도가 높은 임대아파트는 마포구 성산임대아파트였다. 2012년 한 해 8명의 자살자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도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노원구 중계3단지는 2011년 3명, 2012년 1명, 지난해 2명이, 강서구 가양5단지는 2011년 3명, 2012년 3명 등 6명이 자살했다.

SH공사 임대아파트에는 올 8월 기준 15만9416가구가 거주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 비율이 높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많은 상태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자살자가 많은 단지를 중심으로 자살 이유를 세심하게 살펴야한다"며 "임대아파트 주거 환경과 입주자 자살이 관계가 있는지 서울시와 SH공사가 실태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임대아파트 입주가구 수 대비 자살률은 0.08 수준"이라며 "아파트 거주자 자살률을 임대아파트에만 초점을 맞춰 지적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임대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의 복지관 등에서 알코올 중독,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 자살자 수가 대폭 줄어든 상황"이라며 "앞으로 자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은 개선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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