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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산폰의 무덤?'…주목도 높아지는 외국산 스마트폰

  • 임택
  • 등록 2014.11.01 13: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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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택 기자] '외산폰의 무덤'이라 여겨졌던 국내 시장에 외국산 스마트폰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외산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이 기회를 틈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중국의 화웨이, 일본의 소니까지 공략을 가속화하며, 삼성과 LG로 양분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폰6'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대화면을 탑재한 아이폰6 플러스까지 출시되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날 판매량은 1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첫날 판매량(3만대) 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단통법 시행 이후 얼어붙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마저 도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X3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 화웨이는 초기 물량 1000대가 모두 소진됐고, 최근 5000대 가량이 대리점을 통해 추가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화웨이는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스마트폰 관련 기기의 한국 내 온라인 몰 독점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화웨이와 이베이코리아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온라인몰 공식 유통 채널화, 블루투스-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화웨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오픈마켓 단독 판매 등을 공동 추진한다.

옥션과 G마켓에서는 화웨이 대표 스마트폰 케이스와 대용량 배터리, 블루투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이르면 11월 초에 선보이고, 연말까지 화웨이 대표 스마트폰을 온라인 단독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일본의 소니도 단통법으로 전반적으로 위축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외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약한 중국 스마트폰 제품 보다 소니코리아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출시한 '엑스페리아 Z3'와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등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하면서도, 동시에 단말기와 서비스를 분리한 자급제 방식으로도 판매하는 전략이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단통법으로 보조금 규제가 강화된데다, 자급제폰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약정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급제폰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Z1·Z2와는 달리 이번 Z3 시리즈는 글로벌 출시와 한국이 동시에 이뤄졌는데 이는 한국 시장에서 소니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모델임에도 79만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출고가와 요금제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자급제 방식의 판매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글도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넥서스 6'를 조만간 한국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샤오미도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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