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북지방경찰청과 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홍익사랑나눔사업’ 협약을 맺었다. 지방경찰청이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고 직장인 나눔에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번협약을 통해 도내 24개 경찰서 및 각 지역 주민치안센터 등 경북에 6000여명 경찰관의 급여 일부분을 모은 '홍익복지기금'을 정기적으로 경북 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로 지원한다.
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중 일부분을 경북경찰청이 지정한 도내 저소득 소년·소녀 가정에게도 지원하고 기금을 도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공정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와 경북경찰청은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경북 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범죄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정에게 신체적, 심리적 회복 지원, 도내 영세복지시설 대상 IT 재능기부, 저소득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어린이 대상 나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재능기부와 영세복지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기쁘다”며“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경북 경찰이 먼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나눔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경찰의 날을 맞아 정부 및 공공단위에서 나눔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경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경북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임직원 및 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