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0.7℃
  • 구름많음대전 0.4℃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3℃
  • 흐림광주 3.0℃
  • 맑음부산 2.9℃
  • 흐림고창 2.5℃
  • 제주 8.8℃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1.9℃
  • 흐림금산 0.2℃
  • 구름조금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경제

KB금융지주 회장, 오늘 최종 결정

URL복사

김기홍·윤종규·지동현·하영구등 심층면접…회장추천위에서 과반수 지지 얻어야 후보선정


[시사뉴스 임택 기자]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오늘 최종 결정된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오전 2명, 오후 2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층면접 후 회추위원들은 각자 한 명의 후보를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회장 내정자로 선정된다. 

회장 내정자로 결정된 후보는 11월 2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늦게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윤종규 전 부사장과 하영구 씨티은행장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윤종규 전 부사장은 4명의 후보가운데 KB금융에 가장 오래 근무했다. 그래서 국민은행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19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윤 전 부사장은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삼일회계법인에서 재직하다 2002년 국민은행에 합류해 재무·전략본부 부행장,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부사장 등을 거쳤다. 재무 기획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 2004년 국민은행 부행장 역임 중 회계처리 오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었다는 게 아킬레스건이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KB금융 근무 경력이 없다. 하지만 글로벌 역량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된다. 넓은 금융계 네트워크도 플러스 요인이다. 

그는 1953년 전남 광양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지난 19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하며 금융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2001년 한미은행장에 선임됐고,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뒤 한국씨티은행장을 맡아 14년 동안 재직했다.

일부에서 청와대와 금융당국 등이 뒤에서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아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씨티은행 부행장으로 근무할 당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과 과거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기여했다는 게 이런 루머의 배경이다. 

김기홍 전 수석부행장과 지동현 전 부사장은 예상 외의 선전으로 4명의 최종 압축 후보군에 들어갔다. 

김기홍 전 부행장은 학계와 금융당국, 금융업계 등을 고루 거친 것이 특징이다. 

그는 1957년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미국 바렛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주리대와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북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발탁, 보험사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그 후 충북대 교수로 돌아가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을 맡으면서 KB금융 경영에 참여했다. 

지동현 전 부사장은 KB금융 내부사정에 밝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 전 부사장은 1958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전남 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재무관리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조흥은행 부행장·LG카드 부사장·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거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