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김영환 “말 뿐인 방만경영 개선, ‘신의 직장’여전”

URL복사

평균임금 1억 내외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 지속적인 이익 감소에도 배당잔치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한국증권전산)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와 구성원들의 수익 나눠먹기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세 기관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1/5 토막, 당기순이익은 적게는 1/3, 많게는 1/5 토막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 배당금 역시 줄게 되자, 배당성향을 점차 높이고 있는 것. 특히, 2013년의 경우 세 기관 모두 배당성향을 작년대비 200%까지 올렸다.

이들 세 기관은 모두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포함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기관들이다. 증권시장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및 거래수수료 인하로 이들 기관의 뚜렷한 수익개선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복리비는 여전히 높다. 특

히 거래소와 코스콤의 경우, 타 중점관리기관 20개의 개선 후 평균 414만 원 보다 높은 447만 원, 459만 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기관이 현재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완결한 상태’라는 점이다. 거래소와 예탁원의 경우, 기재부에 의해 지난 7월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되었으며, 코스콤도 곧 해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거래소의 경우,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해제의 주요 사유는 복리비 50% 이상 감축. 그러나 개선 전 복리비가 1,300만 원을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방만경영에서 벗어났다는 판단 근거로는 부족해 보인다. 나머지 방만경영 기관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은 수준으로 기재부의 방만경영 관리가 형식적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세 기관의 보수액 역시 1억 원에 육박해 여전히 ‘신의 직장’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과 같은 준정부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의 평균 보수액은 6천 만원 내외로, 이 세 기관의 평균 보수액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신의 직장 지적에도 평균 보수액은 작년대비 100~500만 원 감소해, 방만경영 개선은 시늉만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 측은 자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안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주무부처인 금융위와 방만경영 관리주체인 기재부의 체계적인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