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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경 “팀원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권총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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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공포탄을 쐈는데도 불구하고 대원 1명당 중국선원 3~4명이 달라붙어 목을 조르고 바다로 떨어뜨리려 했다.”

10일 오후 목포해경 1508함 소속 검색팀장 권모 경장은 “검색팀원들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권총을 쐈다”고 말했다.

권 경장은 이날 오전 8시7분께 불법조업하다 단속에 나선 해경을 피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도주하던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노영어호 50987호를 나포했다. 팀원 10명과 함께 중국어선에 승선한 권 경장은 조타실과 갑판에서 중국선원들을 제압하고 나포한 노영어호를 안전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압송 중인 중국어선이 8시7분께 타기고장으로 잠시 정선하자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4척이 몰려들었다.

검색대원 3명은 갑판 위에, 5명은 조타실에, 나머지 2명은 중국선원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배치됐으나 역부족이었다. 우현측에서 올라 온 중국선원들은 윤모 순경을 폭행하고 뒤따르던 선원들의 폭행도 계속됐다.

권 경장은 “폭행하는 중국선원들을 향해 '하지 말라, 그만 가라'고 경고하며 공포탄을 쐈지만 맥주병이 날아오고 급박한 상황으로 변했다”면서“이러다가 팀원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대원 한 사람당 3~4명의 중국선원들이 붙어 위해를 가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권 경장은 조타실 바닥을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권 경장은“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조타실에서 밑으로 보고 총을 쐈다”면서“총소리에 놀란 중국선원들이 물러났으며, 조금 있다 철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권 경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공포탄과 실탄 등 모두 2발을 쐈다”면서 “총기 사용 메뉴얼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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