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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11테러 13주기’ 뉴욕 워싱턴 등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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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요 다리, 맨해튼 역사에도 대형 성조기 애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년 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현장엔 새로운 빌딩이 솟아오르고 희생자 추모관도 문을 열었지만 그날의 아픔은 가시지 않고 있다.

세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된 9·11테러 13주기를 맞은 11일 맨해튼 남단 그라운드 제로와 납치 여객기 테러공격을 받은 펜타곤, 버지니아에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뉴욕 맨해튼은 음울한 회색빛 하늘의 흐린 날씨였다. 그라운드 제로에 모인 유족과 추모객들은 첫 번째 여객기가 쌍둥이빌딩 북쪽 타워와 충돌한 오전 8시46분을 기해 1분 간 묵념을 했다. 같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백악관 잔디밭에서 묵념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여객기가 남쪽 타워와 충돌한 오전 9시3분, 두 개의 건물이 무너진 시간, 또다른 여객기들이 펜타곤과 충돌하고 버지니아 평원에 추락한 시간에 맞춰 묵념이 이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펜타곤에서 열린 추도 행사에 참석했다. 해군 군악대가 국가를 연주한 가운데 척 헤이글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동참모본부의장 등은 새로 복구한 펜타곤 벽에 걸린 초대형 성조기 앞에서 추도 행사를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로운 미국의 아침이 깨진 지 13년이 지난 이 순간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면서 “9·11이후 태어나 이젠 틴에이저가 된 청소년들을 보며 어떤 도전을 받더라도 미국은 영원할 것”이라고 희망을 강조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가족 대표들은 여느 때처럼 단상에 차례로 나와 희생자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했다.

테러 당시 북쪽 타워 104층에 있다가 희생된 대니얼 코소울리스(당시 29세)의 부모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오늘날 이슬람국가(ISIS)가 하는 것을 보면 왜 그렇게 사람이 사람을 증오하는지 모르겠다. 왜 세계에 평화는 오지 않는지 답답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워싱턴과 뉴욕의 주요 건물엔 예외없이 성조기가 걸렸다. 조지워싱턴 브리지와 베어마운틴 브리지 등 허드슨강의 다리와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역사 안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초대형 성조기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맨해튼 거리의 음악가들도 이날은 애조 띈 노래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 9·11테러의 아픔을 보듬는 모습이었다.

이날 저녁 그라운드 제로 추모공원에서는 자정까지 쌍둥이 빌딩을 형상화한 두 개의 거대한 푸른 불빛 기둥이 하늘에 비춰지는 등 뉴욕은 종일 추모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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