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尹일병 가해자들 “제발 조용히, 이거 살인죄…”

URL복사

가해자 변호인, 핵심 목격자 김 일병 증언 공개
“국방부, 은폐 가능성 살폈는지 조사해라” 충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육군 28사단 의무대 윤모(22) 일병폭행 사망사건 당시 가해자들이 핵심 목격자인 김 일병(전역)에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이거 살인죄에요”라며 입막음을 시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3군사령부 보통검찰부가 윤 일병 사건 가해자들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증언이 밝혀짐에 따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윤 일병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하모 병장의 변호를 맡은 김모 변호사는 29일 ‘은폐할 이유가 없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입장자료에서 “지난 13일자 김 일병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건 다음날인 4월7일 오전 김 일병에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이거 살인죄에요’라고 말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천식을 앓고 있었던 김 일병은 윤 일병이 의무대로 배속되기 전인 지난 2월부터 입실해 있었다. 윤 일병이 폭행을 당하고 사망하는 순간까지 모두 지켜본 핵심 목격자다.

김 일병의 진술은 지난 13일 3군사령부 검찰부 검찰관들이 보강수사를 위해 김 일병을 직접 방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가해자들이 김 일병에게 "사건 당시 자고 있었다고 말해 달라"는 내용만 알려졌었다.

가해자들이 목격자에게 침묵을 강요한 시점인 4월7일 오전은 윤 일병이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다. 헌병대가 가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국방부가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8사단 헌병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15분 수사에 착수해 이후 구체적인 폭행 사실 등을 확인했다.

김 일병의 증언대로라면 주범 이 병장을 비롯한 5명의 가해자들은 헌병대 수사 도중에도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를 숨기려 시도했고, 살인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28사단 헌병대는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난 7일 오전에서야 수사를 시작했다. 그사이 가해자들은 윤 일병의 수첩을 찢고 핵심 목격자인 김 일병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등 증거인멸 시도를 한 것이다. 군 당국의 1차 수사 역시 부실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이같은 사실은 (군의) 초동 수사가 매우 부실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진술조서 전문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국방부의 부실 발표가 계속된다면 김 일병에 대한 수사기록 일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군사법기관이 은폐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하기에 앞서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는지부터 살펴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26일 재판 공정성 문제를 들어 3군사령부가 아닌 국방부로 재판 관할을 이전해 달라는 관할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 관할 이전 문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리은행, 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기업 성장 지원 나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포용적 성장 플랫폼과 금융복지서비스'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밝혔다. 자사의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말에 나선 정진완 은행장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대상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고용의 88%를 차지하는데, 이런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장할 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경제

더보기
우리은행, 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기업 성장 지원 나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포용적 성장 플랫폼과 금융복지서비스'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밝혔다. 자사의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말에 나선 정진완 은행장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대상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고용의 88%를 차지하는데, 이런 플랫폼 사업을 계속 확장할 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참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는 농식품 창업 분야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한국마사회는 공식 후원사로서 말산업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 3개사(말타, 에이아이포펫, 홀텍)와 함께 ‘말산업 창업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말타(대표 김아라)’ 부스에서는 실내 승마체험을 제공하며, ‘홀텍(대표 정성헌)’ 부스에서는 승마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딩스테이션 P2를,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한 말 파행 진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룰렛이벤트와 더불어 텀블러, 우산, 피크닉백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행사장 내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 ‘말산업 창업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토크콘서트에서는 말산업의 현황과 창업 아이템, 지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