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방 3개에 침대는 2m' 인천AG 선수촌 첫 공개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 선수들이 사용할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오전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수촌 공개 행사에서는 숙소와 식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 센터 등이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중국과 일본, 아랍 언론들도 참석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동 2220개호에서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본부호텔 및 서구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40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외국 선수단의 접근도 용이하다. 주요 경기장 및 훈련장 이동 시간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선수촌은 크게 거주구역과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됐다. 

거주구역의 객실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7명이 한 객실을 사용한다. 

침대의 길이는 2m로 통일됐다. 키가 큰 선수들은 원할 경우 길이 연장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선수촌 내 취사 및 조리는 엄격히 통제되며 빨래는 공동세탁장에 맡기면 쉽게 해결된다 .

냉난방 시설은 기후를 감안해 별도로 설치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은 선풍기와 담요뿐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선수촌 관계자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대회 기간 중 날씨가 크게 덥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공공구역은 선수와 임원 등 방문객이 선수촌 출입절차 및 대회 수송을 위해 이용하는 장소로 웰컴 센터와 수송센터 등이 자리했다. 배차의 경우 나라별로 그 수가 제한되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제구역은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꾸려졌다. 간단한 봉합수술이 가능한 의료센터와 영화관, 종교실(천주교·불교·이슬람교·기독교 등), 인터넷카페, 당구장, 네일아트숍 등이 개막에 맞춰 입주할 예정이다.

디지털앨범 서비스는 인천 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 각국 선수 및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져오면 인천아시안게임에 맞는 분위기로 연출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환 NOC 서비스 센터장은 "디지털앨범 서비스는 선수들이 인천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여느 시설에 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24시간 동안 무제한 자유급식으로 운영되며 450명의 조리사가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개종을 준비한다. 

1식당 83개종이 한 번에 제공되며 한 끼당 1만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슬람 선수단을 위해 힐랄전용 조리기구 및 시설을 사용하며 음식을 전담할 현지 이슬람 요리사를 채용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이날 환영인사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추억을 만들고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선수촌을 정성껏 준비해 왔다"며 "4년 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처음 공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다음달 12일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수단 맞이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