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1998년 선배들 "세계농구, 느껴보라"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유재학(51)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달 30일부터 스페인에서 시작하는 농구월드컵(8월30일~9월14일)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에 단 한 차례도 이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당시 전년도 아시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전희철(SK 코치) 등 우승의 주축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준수한 경기력으로 세계 농구에 도전했다.

올림픽에서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출전하지 못해 이번이 16년 만의 세계무대 도전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4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 받는 한국(31위)은 리투아니아(4위),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와 D조에 속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한국 농구도 이제 세계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 2승이 목표"라고 했다.

한국의 마지막 농구월드컵 출전이었던 1998년 그리스 대회에 출전했던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경은(SK 감독) - 솔직히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승을 하기란 굉장히 힘들다. 농구는 의외성이 많이 떨어진다. 승패에 있어 팀 전력이 80~90%를 좌우한다. 16년 전, 기억으로는 '할 게 없었다'는 것이다. 외곽슛이 좋아서 가운데로 몰아놓고 밖으로 빼는 식으로 했지만 쉽지 않았다. 또 속공도 완벽한 노마크 찬스는 잘 없었던 기억이다. 상대는 2m 신장의 선수가 가드를 맡는데 우리는 센터 1~2명만 2m대였다. 지역방어를 해도 답이 없더라. 분명히 이번에도 기량 차이와 체격적인 부분에서 열세이겠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 물론 경험이 끝은 아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1승 이상과 전체적인 전력 상승효과를 꼭 가지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민(삼성 감독) - 국제대회에서 힘과 높이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요즘 선수들은 위축되는 게 없는 것 같다. 플레이가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때보다 나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코트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상대를 의식하게 됐는데 나름 기 안 죽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 요즘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니까 자신감을 갖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깜짝 놀랄 만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장훈(방송인) - 우리 후배들이 처음 나가는 농구월드컵이다. 오랜만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세계 수준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냉정하게 현재 본인들의 수준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인데 많은 것을 느껴서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추승균(KCC 코치) - 1998년 대회에서 강팀들과 붙었는데 신장에서 너무 차이가 커서 힘들었다.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3점차로 패한 것은 무척 아쉬운 기억이다. 후배들에게는 월드컵 뒤에 인천아시안게임도 있으니 절대 다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16년 전보다 신장이 높아졌으니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월드컵에는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깐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열심히 부딪히면서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가장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단 김주성이 후배들 기죽지 않게 잘 이끌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국가대표일 수 있다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김주성(현역 출전) - 16년 전, 이 대회에 출전한 게 나의 성인국가대표팀 데뷔 무대였다. 막내였던 당시에 아무것도 몰라 그냥 형들만 따라다녔는데 이번 대표팀에서 내가 유일한 이 대회 경험자라고 하니까 감회가 남다르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해도 대표팀에서 부르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반드시 1승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기운이 아시안게임, 프로농구 나아가서 아마농구까지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