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양상문·김시진 감독, 첫 합의판정 어떻게 봤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사상 첫 합의판정을 지켜본 일부 프로야구 감독들이 견해를 밝혔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LG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 양상문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구했다가 실패를 맛봤다.

6회초 2사 1루에서 LG 스나이더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아웃이 선언됐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합의판정을 요청했는데 결국 아웃으로 판명됐다.

양 감독은 "한 번 쓰고 안 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합의판정을)요청하러 못 나갈 것 같다"며 "합의판정을 요청하러 나가는 게 아니고 단순히 어필하러 나가는 경우라도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합의판정이 없었으면 어제 같은 경우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가 세이프라고 판단해서 나광남 주심한테 해보자고 했다. 나중에 선수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10초 안에 합의판정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조금 짧을 수도 있지만 너무 길어지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후반기부터 시행되는 합의판정은 감독만 요청할 수 있으며 심판 판정 후 30초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경기가 종료되는 아웃카운트와 이닝의 3번째 아웃카운트에 대해서는 판정 후 10초 이내에 요청해야 한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30초는 시간이 충분한데 10초 안에 요청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 않느냐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어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어필을 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버린다. 처음부터 합의판정을 요청하러 나가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10초 안에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코치나 구단 관계자가 더그아웃 밖에서 영상을 확인한 후 감독에게 상황을 전달해야 하는데 10초는 빠듯한 게 사실이다.

김 감독은 "합의판정을 쓰거나 쓰지 않고 넘어갔을 때 판단이 잘못된 경우에도 우리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합의판정 1호는 전날 대전구장에서 나왔다. NC와 한화가 7-7로 맞선 4회초 2사 2루에서 NC의 나성범이 때려낸 타구가 홈런으로 판정됐다가 파울로 바뀐 것이다. 한화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비디오 판독 결과로 나성범의 투런포는 파울로 번복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