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조선 액션 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가 개봉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개봉 사흘째인 25일 밤 12시28분 누적 관객수 104만817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군도'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됐다. 6월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3일차 오후 6시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보다 빠른 속도다.
역대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100만명이 본 영화는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36시간이다. '군도'의 흥행 속도는 역대 2위인 '설국열차'와 같다.
'군도'는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이 봐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4일에는 1274개 스크린에서 6375회 상영, 41만8622명이 봤다.
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한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송영창, 김병옥 등이 출연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등을 연출한 윤종빈(35)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24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9만597명의 '드래곤 길들이기2'(감독 딘 데블로이스)가 2위, 5만2556명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이 3위, 2만5501명의 '신의 한 수'(감독 조범수)가 4위, 공포영화 '주온:끝의 시작'(감독 오치아이 마사유키)이 7765명으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