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8 (토)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7.5℃
  • 맑음서울 13.8℃
  • 맑음대전 11.8℃
  • 흐림대구 13.2℃
  • 박무울산 14.5℃
  • 흐림광주 15.2℃
  • 흐림부산 16.0℃
  • 맑음고창 15.3℃
  • 구름많음제주 16.6℃
  • 맑음강화 11.5℃
  • 구름많음보은 8.7℃
  • 맑음금산 11.1℃
  • 흐림강진군 15.9℃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중·노년기 성생활(1) 성적 만족이 장수 비결

URL복사

 중·노년기가 되면 육신은 이미 고갈됐다고 하거나 노년기에는 성 행위이 능력이 없어졌다는 편견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비록 늙었다고 할지라도 남녀 모두 10% 정도의 성욕은 있는데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고령자가 성에 대해 흥미를 나타내는 것은 정신장애도, 치매현상도 결코 아니다. 적당한 성생활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성이란 생명을 증진시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성에는 만족이 있고 남을 사랑하고 싶어 하며 또 사랑 받기를 원하는 감정이 있다. 중·노년기의 섹스는 생존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의 발로며 고독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해소시키는데 있어서도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중·노년기에도 섹스는 계속 성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생기가 넘쳐 보인다. 인생에 대한 도전 정신 또한 왕성하고 또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강하다. 다시 말해서 중·노년기에도 계속 성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항상 젊음을 간직하게 된다.
 특히 중·노년기의 성생활은 건강 장수를 가능케 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 하게해 우울한 정서를 크게 감소시켜 주기도 한다. 실제로 중·노년기 성생활의 불만족은 생활에서 심신과 가정생활에 뚜렷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인식을 잘 못할 뿐이다.
 몇 해 전 필자를 찾아와서 진찰을 받았던 한 환자는 67세 된 남성이었다. 그의 주된 증상은 정신적인 우울증과 불면증이었고 평소 머리가 무겁다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노인성 신경질환으로 진단됐다. 6개월간 열심히 치료를 했지만 아무런 호전이 없었다. 그러자 그 환자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약 2개월 정도 지났을 때의 그가 마치 딴 사람처럼 상쾌한 얼굴로 필자를 찾아와서는 대뜸 하는 말이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일은 이성 친구가 생기면서부터 예전의 질병이 다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필자는 노인의 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터득한 사실은 노년기에 성생활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형식으로 표현되지 않고 대부분이 우울증이나 짜증 등의 현상으로 표출된다는 점이다.
 노년기 부부의 불화는 대부분이 성생활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한 결과 발생했던 것이다. 따라서 노년기에 이르면 성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섹스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는 노인이야말로 이상한 것이다. 노인이 되면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20세기의 가장 큰 오류 중 한가지다.
 이 같은 견해는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로지 젊은 사람들이나 사회 관념이 강압적으로 내세운 도덕규율일 따름이다. 비록 성 반응이 둔해지고 또 욕구 또한 약해지는 등 성기능 쇠퇴가 나타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노인이라고 해서 성욕이 전혀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음경이 발기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생식기에 직접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거나하는 성반응에 있어서는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같은 노년의 성 특성을 잘 알면 보다 건강한 성생활을 누리며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