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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협력 중소 제조업체 62%, 여전히 납품단가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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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이 현재 납품단가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 중소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 제조업의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61.7%는 현재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7.7%p 증가한 수치다.

최근 2년 동안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는 5.7%~9.0% 증가한 반면, 납품단가 인상은 0.4%~0.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은 이유로 '가격경쟁으로 납품가격 인하 불가피'(37.3%), '원자재가격 상승분이 부분반영 됐지만, 가격인상이 충분치 않음'(34.1%)을 꼽았다.

납품단가 인상요청을 시도한 58.0%의 업체 가운데 38.0%는 원사업자와 합의 도출에 실패해 납품단가가 동결됐거나 조정을 거부당해 납품단가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원사업자와의 거래 시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일감(납품물량) 보장'(34.0%)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납품단가 제값받기'(32.7%), '납품대금 신속한 현금결제'(16.3%),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자제'(11.0%) 순으로 조사됐다.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대책으로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30.0%)을 꼽았고, '주기적인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25.3%), '납품단가 후려치기 처벌 강화'(21.7%),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 확대'(17.0%)가 그 뒤를 이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동반성장실장은 '그간 경제민주화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 현실화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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