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시민의 안전 위험 요인 있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 임택
  • 등록 2014.05.13 15:22:09
URL복사

[시사뉴스 임택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5월 조기개장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롯데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롯데측은 그간 해외 명품브랜드 등 입점 예정업체를 모집하고 취업 예정자를 선발하는 등 5월 조기개장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조기개장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재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건물 중 최고층으로 기록될 이 건물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찾아 구조·방재·공사장 안전대책, 주요 소방시설 작동여부, 중앙방재실 및 소방훈련 참관 등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지상 8층 규모의 에비뉴엘동 5월 조기개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기본적으로 롯데 측의 사용승인 신청이 없었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소방 및 건축법 준수여부, 교통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엄격한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고 하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강성발언을 쏟아냈다.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는 조기개장을 불허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서울시와 협의중"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롯데건설 석희철 건축사업본부장(전무)는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가 안전점검 기준강화와 함께 공사중단을 말하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안전 측면은 주변 염려도 많이 있어서 저희 스스로 기준에 엄격하게 하고 있고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사가 지연되더라도 서울시가 요구하는 시정사항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5월 조기개장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안한 부분과 저층부 활용계획, 예정대로 개장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협의해야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 1층에는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한 각종 업체의 입점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조기개장이 늦어질 경우, 롯데측이 미리 계약한 업체에 손실을 보존해줘야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석 본부장은 "1층 분양이 완료됐다"면서도 '조기개장이 늦어짐에 따라 계약 업체에 뭐라고 통보했느냐'는 질문에 "서울시와의 협의에 따라 통보할 예정"이라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 일정을 마치며 공사현장 관계자들에 "제2롯데월드 타워동의 경우 국내 유래없을 정도의 123층 고층 건물"이라며 "어떤 유형의 사고로부터라도 안전한 건물이 돼야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사고 나지 않도록 2~3중의 안전망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