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성남FC가 프로 및 유소년 선수의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메디컬 서포터즈 의무위원 위촉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8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신문선 대표이사와 구단 트레이너 등 구단 관계자와 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 등 메디컬 서포터즈 대표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메디컬 서포터즈는 성남시 관내 병원 13곳(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바른세상병원·메디피움·분당베스트병원·분당제일여성병원·신통방통의원·엠플러스병원·분당연세플러스안과·연세독수리안과·초이스성형외과·코앤코이비인후과·홍익신경외과 등)이 성남FC 선수단의 주치의가 돼 재능기부를 펼치는 일종의 후원 단체다.
그동안 구단과 병원간의 개별적인 협약은 있어 왔지만, 관내 병원 다수가 '메디컬 서포터즈'라는 단체를 형성해 구단과 체계적인 의료 협약을 맺은 경우는 처음이다.
성남F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홈경기 때 현장 의료 지원 등 프로선수 및 유소년 선수의 빠른 의료 지원, 체계화된 스포츠 의학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메디컬 서포터즈 병원과의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메디컬 서포터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