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7) 여성 성욕저하

URL복사

 성욕저하를 한의학에서는 ‘음냉’ 혹은 ‘여자음위’라고 한다. 성욕저하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성욕감퇴와는 구별된다. 성욕저하는 연령에 상관없이 성욕이 감퇴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선천적으로 신의 양기가 부족하거나 신정의 부족, 심과 비의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 간의 기가 울결되는 경우도 그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궁에 한습이 침범한 경우도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이 병은 각 장부의 병리현상 외에 정신적 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치료시 장부에 대한 치료와 동시에 심리치료요법도 함께 병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선천적으로 양기가 부족해 생식기관의 발육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거나 오랜 질병으로 신양이 손상되면 신양의 부족으로 성욕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냉대하와 불임이며 손발이 몹시 차다. 설사를 하고 월경이 늦어지기도 하며 양이 적다. 이 때에는 숙지황 포부자 육계 산수유 등으로 환을 빚은 가감팔미환을 천초 달인 물과 함께 하루에 9환씩 복용하면 좋다.
 선의 정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성교시 쾌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질안의 액이 부족해 마르고 열감이 있으며 불면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 식은땀도 많이 흘리며 입이 자주 마르고 소변색깔이 노랗다. 변비가 있고 월경량은 적으며 색은 붉다. 또 월경 주기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한련초 하수오 구기자 파극천 등을 달인 자음윤조탕은 신정을 생성하고 보하여 음도를 윤활하게 해준다. 이 처방은 특히 여성의 대하량이 극히 적을 때에도 효과가 있다.
 심과 비의 허약이 원인일 경우는 월경이 불규칙적이고 양이 많으며 색깔이 엷다. 불면증과 식욕부진 설사 무력감 등을 동반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다. 맥은 오나만하다. 파극천 인삼 백출 등을 물로 달인 춘온탕을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비를 보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된다. 여성의 하복부가 차갑고 오랫동안 임신이 안 되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욕저하와 함께 극히 감정적인 성격으로 쉽게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주 한숨을 쉰다면 간의 기가 울결돼 성욕저하가 나타난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번민이 많고 자주 화를 내며 유방과 양 옆구리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월경 주기는 불규칙하며 교합시 음도 안의 분비물이 적어 음부와 회음부, 하복부에 경련과 통증이 있다. 음양곽 오공 선모 시호 지각 등을 고운 분말로 갈아 잘 섞은 다음 아침 저녁에 각각 한 봉지씩 물에 타서 복용하면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성욕저하는 물론 성생활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며 월경이 불규칙적이고 아랫배가 차고 아프면 한습이 자궁에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는 월경의 색깔이 거무칙칙한 자색을 띈다. 세신 방풍 산수유 촉초 백급 등을 분말로 만들어 환을 빚은 후 적절히 데운 술과 함께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다. 이 처방은 불임증이나 월경불순, 성욕저하에 두루 효과적이지만 임신부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