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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리랑’ 연속기획<9> 밀양 사또 외딸 아랑의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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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중에 가장 남성적이고 도전적인 노래가 밀양아리랑이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와이리 좋노 와이리 좋노’ ‘아리당다쿵 아리당다쿵’ 같은 반말조의 흥겨운 후렴구는 경상도 지방 특유의 활달함을 엿볼수있다. 리듬이 빠르고 힘있고 경쾌한 것이 밀양아리랑의 특징이다.
 밀양의 아랑전설은 아리랑의 기원으로 거론되는 만큼, 밀양아리랑의 유래로 절대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밀양 사또의 외딸 아랑은 미모가 뛰어나 재주 또한 많았다고 한다. 그녀를 사모한 젊은 통인은 아랑을 유인해 사랑을 고백했다. 아랑이 이를 단호히 뿌리치자 통인은 그녀를 죽이고 만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랑은 부사 앞에 넋으로 나타나 결국 원한을 푼다.
 목숨을 걸고 정절을 지킨 아랑의 숭고함은 지역주민에게 깊이 각인 되어 아리랑을 낳았다. 실제 밀양에 가보면 영남루 대밭속에 아랑각과 비석이 있으며 지역의 연례 문화 행사로 아랑제를 5월 상순에 4일간 개최한다. 아랑전설이나 밀양아리랑이 밀양 지역주민과 정서적으로 얼마나 긴밀한 관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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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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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