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한(58) MBC플러스미디어 대표가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오후 2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 3명을 면접하고, 후보자별 경영계획을 들은 다음 질의했다.
이후 여권 6명, 야권 3명으로 이뤄진 방문진 이사진이 투표로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앞서 방문진은 지난 3~12일 사장을 공모했다. 17일 이사회 논의와 투표를 거쳐 안 대표, 이진숙(53) 워싱턴지사장, 최명길(54) 인천총국 부국장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안 내정자는 1982년 MBC에 PD로 입사했다. 편성국 편성기획부장, 편성국장, 편성본부장을 지냈다. 김재철(61) 사장 당시 부사장이었으며 지난해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으로 선임됐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진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안 내정자는 방문진과 정수장학회가 참석하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2017년까지 약 3년이다.